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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조선 국가정체성 흔든 ‘삼전도 굴욕’

    [책의 향기]조선 국가정체성 흔든 ‘삼전도 굴욕’

    “명 황제에게 죄를 짓느니 차라리 성상(광해군)께 죄를 짓겠나이다.” 1619년 광해군에게 올린 조정 신료들의 ‘협박조’ 상소는 4년 뒤 쿠데타(인조반정)를 예고한 것이었다. 당시 조선은 사대(事大)의 의리를 좇아 1만4000명의 군사를 요동에 보내 명을 도왔다. 그러나 사르후 전투에…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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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친애하는 슐츠씨 外

    [새로 나왔어요]친애하는 슐츠씨 外

    ● 친애하는 슐츠씨(박상현 지음·어크로스)=차별과 관습을 거부하고 편견을 바꾸려 한 이들의 도전을 다뤘다. 스누피 캐릭터로 유명한 만화 ‘피너츠’에 작가 찰스 슐츠가 흑인 아이 캐릭터를 넣은 배경과,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운 주디 휴먼 등의 이야기를 다뤘다. 1만9800원.● 루이스…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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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살인적 더위’는 더 이상 비유적 표현이 아니다

    [책의 향기]‘살인적 더위’는 더 이상 비유적 표현이 아니다

    “올해 첫 폭염 ‘멧돼지’가 발령됐습니다. 학교와 야외 사업장은 문을 닫습니다.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몇 년 뒤엔 이런 뉴스를 매년 몇 차례씩 듣게 될지 모른다. 저자의 주장은 그렇다. 지난해 지구는 19세기 말보다 1.48도 더 더웠고 6월부터 12월까지는 관측사상 가…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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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책의 향기]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을까

    1840년대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된 식량·금융 위기에서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확산된 경제 위기까지 180년 동안 벌어진 총 7차례의 경제 대전환점을 짚었다. 경제사학자인 저자는 각 전환점에서 경제학자들이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고, 정치인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 되짚어본다. 7번의 경제…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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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모든 것 집어삼키는 ‘아마존’이란 공룡

    [책의 향기]모든 것 집어삼키는 ‘아마존’이란 공룡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이기만 한 게 아니라 두 번째로 큰 강보다 여러 배가 더 큰 강이고, 다른 모든 강을 날려버리는 강이죠.”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2014년 한 인터뷰에서 ‘아마존’이란 이름을 짓게 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그의 말처럼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시…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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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혹한 시절 속에서 작가를 버티게 한 것[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엄혹한 시절 속에서 작가를 버티게 한 것[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모진 시간을 거친 김지하 시인(1941∼2022)을 버티게 한 건 장모 박경리 작가(1926∼2008)일지도 모른다.” 2022년 5월 9일 강원 원주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 시인의 빈소. 전날 별세한 김 시인의 마지막 길에 모여든 옛 친구들은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렇게 입을 모았다…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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