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수험생이 불안해할 수 있다”며 ‘지진 대처 요령’을 빼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원활화 대책을 25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아직 지진 대처 요령을 만들지도 못했다. 만들어진 뒤에도 수험생 불안을 이유로 공식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교통 …
“지진을 견딘 첨성대가 든든하게 느껴지네요.” 13일 경북 경주시내 중심부에 있는 대릉원 첨성대 앞. 관광객들은 첨성대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오래 머물렀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50대 관광객은 “첨성대가 강진에도 버텨낸 이유에 대한 기사를 읽고 와 보고 싶었다”며 “1300년을 이어온…
내진설계가 적용된 서울 시내 저층 건축물 10곳 가운데 6곳의 내진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맹우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건축허가를 받은 서울 3개구(광진·중랑·관악구)의 4∼6층 다세대주택 및 도시형생활주택 1179동의 ‘구조안전 및 내…
다음 달부터 리히터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모든 국민이 휴대전화 긴급재난문자를 받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4일 이런 내용의 ‘9·12 지진피해 복구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진 규모에 따라 △3.5∼4.0 미만은 발생지역 반경 50km 내 광역시도 △3.0∼3.…
8월 말 이탈리아 중부 산간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3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슬픔은 이탈리아 전체를 뒤덮었지만 피해 규모는 지역별로 갈렸다. 진앙에서 20km 떨어진 아마트리체는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반면 진앙에서 17km 떨어진 노르차는 일부 건물이 금…
지진을 처음 경험한 것은 일본에 와서 두 달 지난 무렵이었다. 일본인들과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땅이 흔들리는 듯해 ‘심상치 않다’ 싶어 얼른 테이블 밑으로 들어갔다. 진동이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니 아래에 숨은 건 나뿐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이번에는 진도 3 정도였다”며 식…
최근 지진과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부산의 4층짜리 빌라가 한쪽으로 기울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부산 사상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반경 사상구 주례동의 D 빌라가 오른쪽으로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는 곧바로 현장을 조사해 건…
1976년 중국 허베이 성 탕산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당시 공업도시인 탕산은 쑥대밭이 됐다. 정부 공식 발표로 사망자만 24만2769명.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65만5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80만 명에 이르는 부상자가 발생했고 주택의 94…
롯데백화점이 최근 지진 피해를 본 경북 경주 지역을 돕기 위해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지진 피해 돕기 자선 바자’를 진행하고 수익금의 일부와 사회공헌기금 등 총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금액을 경주 지역의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할 예정…
이달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심리 상담을 받거나 병원에서 전문 심리 치료를 받은 경북 지역 학생이 138명에 이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130명은 지역 내 Wee(위기학생지원)센터나 학교 내 Wee클래스에서 상담을 받았고, 8명은 병원에서…
■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 개관 파라다이스그룹의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직접 운영하는 첫 번째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을 서울 중구 동호로 그룹 본사 옆에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파라다이스 집은 시각 예술,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26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면. 서울에서 승용차로 4시간 거리인 이곳은 인적 드문 한적한 산골이다. 하지만 교차로를 빠져나와 1km가량 바닷가로 나서면 거대한 공사장을 볼 수 있다. 한국의 25, 26번째 원자력발전소로 지어지는 신한울 원전 1, 2호기 건설 현장이다. 최근 경북 경…
#.1 지진에 무방비. 학교가 위험하다! 내진설계 비율 23.8% 원전 주변 대다수 학교도 '대책 없음' #.2 연이은 지진에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학교 건물의 내진설계 및 보강 여부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학교가 지진에 무방비 상태라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학생과 학부모…
부산과 울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와 악취가 또다시 발생했다. 주민들은 “지진 전조 현상이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앞서 7월 부산 일대에서 ‘악취 소동’이 벌어졌을 때도 ‘지진 괴담’이 퍼졌다. 25일 부산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 50분경 부산 부…
원자력발전소 주변의 학교 건물 103곳 중 내진설계 또는 내진 보강공사를 한 곳이 18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학교별 내진설계·보강 여부 전수조사 결과(2015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내진설계 및 보강이 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