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터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 12일 발생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면서 괴담도 함께 피어나고 있다. 24일에 더 큰 지진이 발생한다는 괴담이 대표적이었다. 역대 최대 지진을 겪고 놀란 민심을 달래기 위해 경북 도지사는 24일 경주 지진의 진앙 지역인 내남면에서 하룻밤을 지내야 했고, …
경북 경주시 동천동에 사는 이주은 씨(46·여)는 21일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하자 깜짝 놀라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이 씨는 “또 언제 큰 지진이 닥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숨쉬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경주시 내남면 덕천리 신진국 씨(72)도 “혼자 사는 노인들은 밤이면 무서워 잠…
‘기상청은 최근 발생되는 것은 여진이며 새로운 지진이 날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한 바 있음. 교육부는 차질 없이 수능을 시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 대처 매뉴얼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련할 계획임. 수험생은 수능시험 연기, 무효화 등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
“긴급 상황입니다. 긴급 상황입니다. 방금 전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3일 오전 10시 25분 서울 강북구 송중초등학교에서 지진을 알리는 비상 안내방송이 시작됐다. 2학년 2반 학생들은 방송이 들리자마자 재빠르게 가방 속 물건을 비워내고 최대한 가방을 가볍게 만…
리히터 규모 5.8의 경주 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성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진 발생 가능성이 큰 활동성단층이 원전 근처에 위치해 원전 건설 관련 안전 규정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원전의 내진 설계 기준(규모 6.5)이 높은 만큼 …
지진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가 일상이 돼 버린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뭘까. 전문가들은 △지역 맞춤형 지진 대응계획 △정확한 재난 정보를 알려주는 알림 시스템 △개개인의 대응능력을 키워주는 안전교육 △지역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과학적인 지진 검증 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일상…
병무청은 지진 피해 때문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주시의 병역의무자는 희망할 경우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경주시에 거주하는 징병검사 대상자와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들 가운데 입영 및 소집통지서를 받은 사람은 별도 서류없이 전화…
최근 한 지진 예측 그래프를 근거로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24일 또 한 번의 강진이 올 것”이라는 루머와 관련, 해당 그래프를 작성한 일본 개인 연구자가 “그런 해석은 오해”라며 루머를 종식 시켰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역대 최강 지진이 발생하며 지진에 대한 …
이번 지진 피해 학교가 많은 경북도교육청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11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때 지진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교육부는 관련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이날 국민안전처, 지진 전문가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지진의 위협은 이제 일상이 됐지만 현재 국내에서 지진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아이들의 교과서에서부터 지진 현장 체험 학습에 이르기까지 보완돼야 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초등 1, 2학년 교과서에는 지진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것 보세요. 건물 외벽 마감재를 손으로도 뗄 수 있을 정도네요.” 22일 서울 강남구의 한 5층 건물을 둘러보던 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정책기획위원장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손바닥만 한 크기로 뜯겨진 1층 외벽 마감재 안으로 콘크리트 골조가 그대로 드러났다. 철물로 견고하게 고…
최근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뿐만 아니라 경기 부산 충청 호남 지역 등 전국에 활성단층 25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활성단층은 과거에 한 번 이상 지진이 일어난 곳이다.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남쪽의 읍천단층은 다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원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성단층…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내가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에 비통한 마음”이라며 “대통령인 나는 진심으로 국민을 걱정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며 남은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토로했다. 박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비통하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 핵 개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최순실 씨와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쏟아내고 있는 야권을 압박했다. ‘대통령 흔들기’가 정도를 넘어섰다는 판단 아래 정면대응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