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북 경주시 내남면 덕천1리 마을회관 옆 비닐하우스. 널려 있는 빨간 고추 옆으로 두툼한 이불과 말린 약초, 김치통 등이 가득했다. 혹시 대형 지진이 나면 대피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미리 가져다 놓은 것이다. 이모 씨(74·여)는 “여진(餘震)이 일어날 때마다 이웃들이 …
22일 청호나이스(회장 정휘동)가 지진 피해를 본 경북 경주시에 재난 복구 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조희길 청호나이스 전무이사, 최양식 경주시장,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이사 사장. 청호나이스 제공
최근 경주 지진 피해를 입은 첨성대(국보 제31호)에 대해 해체수리를 하지 않기로 문화재위원회가 결정했다. 가장 위에 놓인 정자석(井字石·井자 모양의 돌)의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마련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22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에서 첨성대의 구조…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답안은 없습니다. 다만, 안전 전문가들은 평소 각자의 생활환경을 주의 깊게 살핀 뒤 지진이 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한 번이라도 고민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24일 강한 지진이 올 것”이라는 루머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기상청이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기상청은 2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에서 지진발생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진은 현대 과학으로는 미리 예측할 수 없다”는 알림 글을 게…
내년부터 2층 건물을 지을 때도 내진설계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또 내진설계가 안 된 건물에 내진보강 공사를 할 경우 용적률 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건축법령 개정안을 22일자로 입법 예고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
12일에 이어 19일에도 지진 발생 후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다. 정부는 “성능을 80배나 향상시켰다”고 했지만 일주일 전에 비해 늘어난 접속자는 7000명에 불과했다. 문제는 정부가 홈페이지 마비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우한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사는 정모 씨(56·여)는 최근 지진 불안감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정 씨는 “19일 여진 때에는 경주 시내가 차를 타고 대피하려는 사람이 몰려 꽉 막혔을 정도로 다들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며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모셔 와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 후 발생한 여진 중 일부는 ‘숨겨진 단층(Hidden Fault)’에서 촉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20일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본진이 일어난 곳 주변의 수많은 단층에 진동이 전달돼 앞으로 1년 가까이 규모 5.0 안팎의 여진…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지진 등으로 흔들리는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20일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 경북 경주를 전격 방문했다. 24일에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
최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감지기가 장착된 귀뚜라미보일러가 저절로 가동이 중단되자 귀뚜라미 측이 “지진감지기가 작동한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하고 나섰다. 20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최근 지진 발생 이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유독 귀뚜라미보일러의 수리 요청이 크게…
내년부터 2층 건물을 지을 때도 내진설계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또 내진설계가 안된 건물에 내진보강 공사를 할 경우 용적률 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건축법령 개정안을 22일자로 입법 예고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경주 또 지진 발생, 주택·마당 균열 등 12건 재산 피해 발생 지난 19일 경북 경주에서 또 다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경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12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진동을 감지한 전국 119신고건수는 1만4530건에 달했다. 20일 국민안전처는 이…
18일 경북 경주시 사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경주시 관계자들이 지진 피해를 본 건물에 방수 천막을 씌우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도내에서 재산 피해가 약 4400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