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경부선 고속철도(KTX) 선로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사고는 열차 운행이라는 기본 정보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을 하다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고 책임을 둘러싸고 코레일 측은 “작업 지시를 한 적이 없다”라고 하는 반면 근로자들은 “코레일 시설관리직원의 …
추석 민심을 겨냥한 여야 대선 주자들은 13일 귀성길 인사, 재래시장 방문은 물론이고 전날 국내 최대(리히터 규모 5.8) 지진 발생에 따른 안전까지 챙기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3일엔 부산역에서 명절 인사에 나섰다. 추석 연휴 동안에는 부산 중·영도구 …
경북 경주시 일대에서 발생한 두 차례 강진의 여파로 이 지역의 문화재 23건(국가지정 13건, 시도지정 10건)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과 사찰 내 피해 실태를 조사한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의 상층부 난간석이 분리됐다. 이 난간석은…
경북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특히 진앙 인근 지역은 원전 12기가 모여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원전의 지진 대비 안전 시스템을 전면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산업…
규모 5.8의 관측 사상 최대 지진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막연했던 지진 공포가 현실화됐다. 하지만 국내의 건축물과 주요 시설물은 사실상 지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건축물의 93%가 내진 성능이 갖춰져 있지 않고, 내진 설계 및 보강 기준 등 관련 제도도 부실한 것으로 …
12일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주 지진 때 공영방송인 KBS가 국가 재난 주관 방송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KBS1 TV는 이날 오후 7시 44분 규모 5.1의 1차 지진에 이어 8시 32분 규모 5.8의 본진(本震)으로 전국이 공포에 휩싸였을 …
“대체 믿을 만한 지진 국민행동요령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거지?” 12일 관측 이래 최대 강진이 한반도를 강타하는 동안 놀란 국민은 우왕좌왕하며 먹통인 스마트폰만 붙잡고 서로에게 의지해야 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지윤 씨(34)는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읽어 본 적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 강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국토가 2cm 정도 움직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보름달이 뜨는 날 대지진이 많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13일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30여 개 위성측위시스템(GNSS…
12일 한반도 내륙을 강타한 역대 최대 강진(리히터 규모 5.8)에 이어 규모 6.0 수준의 강진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긴급 당정회의에서 “이번 지진은 이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크나 5.8에서 6.0대 …
‘9·12 지진’을 계기로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재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지진경보 속도 향상 △내진 점검 △원전 안정성 강화 △정밀 지질역학조사 △지진 안전교육 등의 분야에서 대대적인 점검과 보완이…
한반도에서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지진 관련 기술을 가진 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재난 관련 제품을 생산하거나 내진설계 기술을 보유해 ‘지진 테마주’로 묶인 코스닥 종목들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금속 조립구조재 제조사로…
다보탑 난간석 이탈·첨성대 기울기 2㎝ 변이…경주 지진으로 23건 문화재 피해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 부근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의 지진으로 인해 경주시 일대에서 23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문화재청은 불국사 다보탑, 첨성대, 분황사 모전석탑 등 국가지…
“20년 전 표지판이네요. 한 기업체가 이곳에 연수원을 짓다가 중단했어요. 지진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던 거죠.” 자동차로 낡은 포장도로를 달려가던 중 ‘○○○ 연수원’이라고 쓰인 녹슨 입간판 하나가 스쳐 지나가자 동승했던 지질전문가가 말했다. 당시 기업체가 공사 중단의 근거로 삼은…
5일 오후 8시 33분경 울산 동구에서 동쪽으로 52km 떨어진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50여 분 뒤에는 규모 2.6의 여진이 이어졌다. 경북과 경남은 물론이고 전남, 충청, 경기 남부 지역에서까지 건물 흔들림과 진동이 감지돼 지역 주민들이 큰 불안감에 떨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