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2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강진청자축제' 등 강진군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를 알리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청자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강진군은 오는 10월 강진청자축제(10.3~10.9), 남도음식큰잔치(10.11~13),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10.26~1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래 ‘인도태평양 전략’을 내걸고 첫 조치로 태평양사령부의 명칭을 인도태평양사령부로 바꿨다. 미 국방부가 올 6월에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보고서’는 미국이 직면한 4대 도전으로 △패권을 추구하는 도전자 중국 △되살아난 악성 방해자 러시아 △불량국가 …
‘살롱문화’의 귀환이라 불리며 독서클럽이 유행이다. 혼자서 하는 것이 정석인 독서에서 굳이 모임을 갖는 의미는 토론에 있다.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작품의 의미를 찾아내고 생각지도 못한 해법과 통찰에 이르게 하는 토론의 힘은 새삼 놀랍다. 말하는 즐거움은 덤이다. 물론 원활한 토론이 …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천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여도 필요하다. 신기술을 만들려면 다양한 물질을 취급하고 실험을 진행해야 하는데, 연구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1999년…
가을은 의욕의 계절이다. 자연과 하나 되는 가을에 가면 더 좋은, 국립공원주간을 맞아 국립공원공단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있다. 예년과는 많이 달라졌다지만 아직도 양심을 저버리는 몇몇 사람의 행동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국립공원에서의 음주는 생명을 위협하…
선거철이면 온 나라가 로고송과 현수막, 홍보물에 둘러싸인다. 과거에는 지연, 학연, 혈연에 밀려 공약은 관심 대상이 아니었으나, 다행히 최근에는 그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만약 내가 뽑은 대표자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을까? 한번 뽑힌 사람을 임…
대한민국 국보 141호 다뉴세문경과 우리나라 주력산업 반도체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언뜻 보면 아무런 상관없는 두 단어 같지만 실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다뉴세문경은 끈고리가 여러 개라는 뜻의 ‘다뉴(多(뉴,유))’와 세밀한 문양의 거울이라는 뜻의 ‘세문경(細文鏡)’…
우리 사회에서 집회를 가장 많이 접하는 직업군이 사진기자일 것이다. 민생 집회부터 정치인들 집회까지 그것도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참여해 왔다. 돌과 최루탄이 날아다니는 전쟁 같은 집회도 있었고 축제 같은 시위도 경험했다. 현장을 가지 않아도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취재기자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파란 하늘은 더욱 파랗게 물들고, 나뭇잎들은 슬슬 빨간 옷으로 갈아입을 채비를 시작했습니다. 너도 나도 더욱 짙어지는 계절. ―서울 노원구 불암산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보면 타오르는 불길이 관찰된다고 한다. 미국 텍사스주 이글퍼드와 퍼미언, 노스다코타주 바컨 등 셰일가스전에서 나오는 불길이다.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소비국인 미국조차 다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생산량이 많아, 남는 가스를 태워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저장하려면 부피 …
이달 2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K’ 론칭 행사가 열렸다. 45분간 진행된 론칭쇼에서 브랜드K 홍보대사인 축구선수 박지성은 제품 사용법을 시연하고, 유명 가수 에일리와 산들은 K팝을 선보였다. 브랜드K는 우수한 제품을 갖고 있지만 …
군사정권 시절 민주 대 반(反)민주의 정치 구도가 1987년 민주화 이후 재편되는 과정에서 김영삼의 3당 합당이 일어났다. 그러나 3당 합당을 반민주 세력과의 야합(野合)이라고 비판하며 꼬마 민주당에 잔류했던 노무현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이 나타났으니 그것을 김영삼 중심의 PK우파와 …
아버지는 설날이 가까워질 때마다 자신이 저축한 약간의 돈을 작은 단위의 빳빳한 지폐로 바꿔 숨겨 놓았다. 그리고 설날이 되면 아들과 딸, 조카들에게 한 장씩 나눠줬다. 그러던 어느 정월, 그는 돈을 나눠주다가 몇 장의 지폐가 없어진 것을 알았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막내아들이 범인이었다…
1990년대 초 후원국 소련의 체제 전환으로 경제위기에 빠진 쿠바의 카스트로 정부가 제한적이지만 신속한 개혁과 개방을 통해 역설적으로 기존의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특히 중앙집권적인 사회주의 계획 경제의 수선이 카스트로 형제와 공산당 독재 정치의 개혁과 병행되었…
전남 구례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에 걸쳐 대한간학회, 한국간재단과 함께 국내 최초 민간 주도로 ‘C형간염 없는 청정구례 만들기-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을 펼쳤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사업으로 지역단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검사를 하고 확진자에게는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