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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 정도 고위공직자라면… 수사 결과 나오기 전에 다 얘기해야”[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

    “장관 정도 고위공직자라면… 수사 결과 나오기 전에 다 얘기해야”[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우리 정치의 진영 논리를 극명하게 보여준 장이었다. 숱한 의혹을 “불법은 아니다”라며 강변한 여당은 물론이고 이해관계와 진영 논리를 이기지 못한 정의당은 데스노트에 자기 이름을 적고 후회하고 있다. 이런 풍토에서 여당 의원이 실세 후보자를 아프게…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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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블헤더[바람개비]

    더블헤더[바람개비]

    프로야구 두 팀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잇달아 치르는 경기. 날씨 등으로 순연된 일정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마치기 위한 제도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9월이 가기 전에 정규시즌을 마치고자 더블헤더에 월요 경기까지 편성했건만 2주 간격…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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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률이 변한 걸까, 내가 변한 걸까[이재국의 우당탕탕]〈26〉

    김동률이 변한 걸까, 내가 변한 걸까[이재국의 우당탕탕]〈26〉

    “요즘은 왜 김동률 노래가 안 좋을까?” 술자리에서 친구가 말을 꺼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낸 노래는 별로 반응이 없었다. 예전에는 신곡을 기다리고, 나오자마자 열광했는데…. “김동률이 변해서 그런 거 아닐까?” “아니야.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 그래.” 의견이 분분했다. 왜일까…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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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로 져줘야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진다[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때로 져줘야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진다[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얼마 전 만난 중학교 1학년 아이 이야기다. 아이는 학교 교사에게 잔뜩 화가 나 있었다. 한 달 전인가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나눠 준 자료의 내용이 잘못된 것 같아 손을 들고 말씀드렸단다. 그랬더니 “너는 왜 이렇게 말대꾸가 많냐?”며 그냥 적힌 대로 하라고 혼을 내셨단다. 그 이후로…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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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경주, 작은 사치[2030 세상/김지영]

    가을 경주, 작은 사치[2030 세상/김지영]

    높아진 하늘에서 제법 가을 냄새가 난다. 23일이 절기상 추분(秋分)이었다. 가을의 본격적인 시작인 백로(白露)와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한로(寒露) 사이, 비로소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 땅거미가 내려앉은 퇴근길 풍경 앞에서 새삼 선조들의 지혜에 탄복한다. 가을이 왔다…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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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골 유령과 사탕[고양이 눈]

    해골 유령과 사탕[고양이 눈]

    핼러윈은 아직 한 달 이상 남았는데 벌써 사탕 가게에는 해골 유령들이 사탕을 사 달라고 그릇을 들고 있네요.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고!― 서울 영등포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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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스캔들[횡설수설/송평인]

    우크라이나 스캔들[횡설수설/송평인]

    헌터 바이든은 2014년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인 부리스마의 임원이 됐다. 그는 내년 미국 대선의 유력한 민주당 후보 예상자인 조 바이든의 아들이다. 이듬해 빅토르 쇼킨이 우크라이나의 새 검찰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한 해 전부터 시작된 친러시아 정부 시절 유력자들의 부패 혐의 수사를…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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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교육 정상화라는 학종의 거짓 신화[광화문에서/우경임]

    공교육 정상화라는 학종의 거짓 신화[광화문에서/우경임]

    명분만 있고 효과는 없는 ‘위선의 정책’이 수두룩하지만 교육정책은 그 괴리가 유독 심한 것 같다. 우수한, 또는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을 공정하게 선발하면서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공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해야 하는 대입제도가 대표적이다. 이런 명분으로 지난 10년간 급격히 확대됐던 학생…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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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총장과 검찰청장[동아광장/최재경]

    검찰총장과 검찰청장[동아광장/최재경]

    11일 청와대 게시판에 ‘검찰총장을 검찰청장으로 개명하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경찰청, 국세청 등의 수장은 ‘청장’인데 검찰청만 ‘총장’이라 검찰이 모든 행정기관을 총괄하는 것처럼 오인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8만4000여 명이 이 청원에 동의했다. 최근 검찰이 정치적으로 예민…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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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바지가 프랑스[임용한의 전쟁史]〈76〉

    붉은 바지가 프랑스[임용한의 전쟁史]〈76〉

    과거 군인들은 가능하면 화려함을 뽐내려 했다. 로마군은 번뜩이는 은빛 갑옷으로 무장해 빈약한 주변 민족을 겁줬다. 조선군은 한지의 두꺼움과 질김을 이용해 지갑(종이 갑옷)을 착용했다. 강철이나 가죽처럼 단단하지는 못했지만 도배지나 복사지처럼 얇거나 쉽게 찢어지지는 않았다. 총과 화…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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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법적이든 도의적이든 정치적이든… 조국 당장 물러나야

    검찰이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시시비비는 최종적으로 법정에서 가릴 일이지만, 검찰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강제수사를 받고 자택까지 압수수색 대상이 된 초유의 상황이다. 후보자 지명 이후 한 달 반 동안 숱한 의혹과 국민적 지탄에도 버틴 조 장…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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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공기관장 자동 물갈이法, 경영안정성·독립성 해칠 우려 크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129개 공공기관장의 임기도 동시에 종료시키는 이른바 ‘공공기관 자동 물갈이법’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우 위원 등 민주당 의원 18명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한 것이다. …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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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官 주도 가짜뉴스 통제, 언론자유 침해할 위험성 경계해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0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허위조작 정보를 유통하는 것은 그대로 놔둬선 안 될 지경”이라며 “불법 정보, 허위 정보의 유통으로 여론이 왜곡되고 공론의 장이 파괴되는 현상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가짜뉴스 유통을 통제할 기구 구…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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