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답변하러 나간 사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리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장소 개최예정지인 이천 세라피아에는 돼지열병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취소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21일(현지 시간) 오후 1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2도시인 지다의 킹압둘아지즈 국제공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전 2030’이란 문구가 곳곳에서 보였다. 공항 실내에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사진과 함께 비전 2030 문구를 담은 선전물들이 붙어 …
판매대에 걸려 있는 까만 모자. 흰색 고딕체의 한글 단어가 인상적입니다. 꽃미남, 곧미남, 꽃미녀, 곧미녀, 나쁜남자….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모자를 사는 사람들은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일 텐데 즐거움은 우리 몫이네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자랑스럽지 않은 한국말 한마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영국 BBC방송이 23일 페이스북에 ‘오늘의 단어’로 ‘꼰대’를 소개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나이 많은 사람’이란 뜻이라며 ‘다른 사람은 늘 잘못됐다고 여긴다’는 해설까지 달았다. 각국의 누리꾼이 자기 주변에도 그런…
태권브이, 황금바둑판, 이순신…. 최근 몇몇 시군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전략 사업이다. 전북 무주군은 해발 420m의 향로산 정상에 아파트 12층 높이의 태권브이 로봇 조형물을 구상하고 있다. 예산만 72억 원을 잡았다. 전남 신안군은 189kg의 황금을 사들여 바둑판을 만들려고 한…
한국에서 청년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은 ‘생존’에 가깝다. 초중고교의 내신 및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관리, 수능, 경쟁적 대인관계, 그리고 이어지는 취업난. 쉬운 것이 없다. 가까스로 구직에 성공해도 고용은 불안정하며 학자금대출 상환과 내 집 마련 자금에 대한 압박감은 거대하다. 이 …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해골 같은 사람이 두 귀를 틀어막고 비명을 지르는 모습. 여기까지만 설명해도 ‘아하’ 하고 단박에 떠오르는 그림이 있다. 바로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다. 이 그림은 광고, 영화, TV, 현대미술 등에서 수없이 패러디되거나 복제되어 ‘절규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
거의 넉 달째 계속되던 홍콩의 격렬한 반중 시위가 캐리 람 행정장관이 범죄인 송환 법안이 ‘죽었다’고 발표하면서 한풀 가라앉았다. 시위의 표면적인 이유는 송환법안이 홍콩의 자유를 훼손하고 민주투사를 대상으로 악용될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런데 23일 홍콩의 유력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로봇, 인공지능(AI), 자동화는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이다. 급변하는 이때에 미래를 위해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현재 초등학생은 2030년대 대학을 졸업하고 2060년 이후까지 직장 생활을 한다. 그때가 되면 어떤 직업적 역량이 요구될지 정확한 예측은 어려우나 현재와는 분명히 …
현재 국내 경제는 저금리와 저성장, 저물가, 고령화 추세의 심화 등으로 부정적인 환경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경기와 기업 실적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 …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비핵화 협상 진행에 따라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이란 조건을 달았지만 김정은의 답방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국정원이 …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주요 그룹 총수들이 잇달아 ‘위기론’을 내놓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4일 취임 후 처음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지금의 경제 상황을 ‘L자형 경기침체’라고 진단했다. 경기 하강과 상승이 반복되는 경기순환이 아니라 저성장이 상시화된 국면에 접어들었…
24일 경기 김포시 김포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을 당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 132명이 입원해 있어 더 큰 대형 참사로 번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다. 고령화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런 사고가 반복될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