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향숙 트위터코리아 이사 올 상반기 트위터 게임 대화량 톱10 올 상반기 트위터에서 게임 관련 대화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로 일본, 미국에 이어 한국이 뽑혔다. 한국의 트위터 유저들은 트위터에서 게임을 이야기할 때, 새로운 게임 출시 소식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캐릭터를 …
수도권 대학의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A 씨(61)는 친구들 중 유일한 ‘근로자’다. 친구들은 대부분 60세에 정년퇴직을 하거나 그 전에 명예퇴직을 당해 ‘실업자’로 지내고 있다. 연금이 부족해 일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60세를 넘긴 이에겐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 A 씨가 일하는…
영국의 음식전문가에게 한식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 물으니 반찬이라고 답했다. 비빔밥이나 김치가 아닌 반찬이란 말을 듣고 놀랐다. 한 상 가득 반찬이 펼쳐진 백반상은 외국인에게도 인상적이라는 얘기다. 충북 제천 축제에서 만난 약채락(藥菜樂) 도시락엔 백반상의 반찬이 구색 맞춰 들어가 있었…
해운대, 부산항, 부산공동어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은 바다와 관련된 최대, 최초란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올해 내내 부산의 해양문화를 조사하기 위해 영도다리를 오갔다. 그러고 보니 영도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륙교(뭍과 섬을 이은 다리)다. 영도대교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19…
최근 세계적 의학학술지 ‘랜싯’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030년 한국인은 세계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길다. 이런 내용으로 여러 차례 대중 강연을 했지만 그때마다 중장년층 청중은 깊은 한숨을 내쉬곤 했다. 아마도 노후에 닥칠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악화가 염려돼서일 것이다. 건강하게 오…
퇴근길 피로가 몰려오는 지하철. 그래도 간간이 책을 든 이들이 보이네요. 어느새 책보다는 스마트폰이 더 익숙해진 우리들의 손. 그래도 가을에는 한 권 집어보는 게 어떨까요.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유명인 중에는 언론에 악감정을 가진 이가 많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특히 언론에 대한 적개심을 숨기지 않는 쪽이다. 2005년 5월 당시 여당 국회의원이던 유 이사장은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취업에 대한 책임은 각자가 지는 것”이라고 했다가 호된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
갑자기 불이 켜졌다. 공연장으로 남성 직원들이 들어오더니 객석 뒤쪽을 향했다. 솔직히 이것도 공연의 일부인 줄 알았다. 연극이 워낙 전위적이었기 때문이다. 두 다리가 완전히 풀린 중년 백인 여성을 직원들이 양쪽에서 부축해 데리고 나간 후에야 공연이 아닌 실제 상황임을 깨달았다. 수년 …
음식의 속성을 잘 모르는 나는 해동(解凍)을 잘못해 곤혹을 겪은 일이 종종 있다. 실온에서 천천히 자연 해동을 해야 하는 음식이 있고, 중탕으로 살살 녹여야 하는 재료가 있는데, 급한 마음에 달궈진 프라이팬에 던져 넣거나 다짜고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망쳐버리는 실수. 사람의 감정도 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사실상 그린라이트(승인)를 받은 터키는 9일 곧바로 시리아 쿠르드를 격퇴하는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는 전쟁으로도 바로 연결되는 파괴력을 과시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을 빼내 오는 과정은 좀 더 신중하게 들여…
한글날인 그제 서울 광화문광장에 또다시 많은 인파가 몰려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외쳤다. 3일 개천절에 이어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범보수 진영이 집회를 주관했지만 특정 단체나 진영과 무관한 듯한 평범한 시민이 더 많았다. 반면 서울 서초동에서는 검찰 개혁과 조국 수호를 요구하는 …
조국 법무부 장관에 의해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으로 발탁된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8일 일부 언론과 만나 “조 장관 일가 수사 (마무리) 기준은 부인 정경심 씨 기소 시점”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검찰개혁안 시행 시기를 정하는 기준이 될 조국 수사 종료 시점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남북 축구경기의 생중계는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라고 한다. 북한이 생중계를 위한 협의에 응하지 않으면서 일본의 중개인을 통한 논의에서도 터무니없는 중계권료를 요구하는 등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5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