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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한 컷]황혼의 웨딩마치

    [퇴근길 한 컷]황혼의 웨딩마치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어르신 꽃피는 웨딩쇼'에서 어르신들이 결혼식에 앞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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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작년 초계기 갈등 때의 대응 후회… 한국과 더 대화했어야”[파워 인터뷰]

    [단독]“작년 초계기 갈등 때의 대응 후회… 한국과 더 대화했어야”[파워 인터뷰]

    《“지난해 12월 한일 초계기 갈등 때 좀 더 시간을 들여 한국과 대화했다면 양국 관계가 지금과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 한 가지를 반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일본 방위상을 지낸 이와야 다케시(巖屋毅·62) 전 방위상이 지난달 10일 사퇴 후 처음…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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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클래식[바람개비]

    폴 클래식[바람개비]

    클래식(Classic)이 음악에만 있는 건 아니다. 한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별칭은 ‘미드서머 클래식’이다. 가을에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은 폴 클래식이라고도 불린다. 굳이 번역하면 ‘가을의 고전’쯤 되겠지만 국내 야구에서는 ‘가을잔치’라는 말을 많이 쓴다. 정규시…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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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에 익숙한 고래 세대에게[이재국의 우당탕탕]〈27〉

    칭찬에 익숙한 고래 세대에게[이재국의 우당탕탕]〈27〉

    고등학교 3학년 때,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몰래 도망쳐 당구장에 갔다 왔는데 담임선생님께 걸리고 말았다. 선생님은 교탁 앞으로 나오라고 하시더니 손바닥 3대를 때리셨다. 어느 날에는 2교시가 끝나고 배가 너무 고파 도시락을 까먹다가 걸려서 또 손바닥 3대를 맞았다. 지금은 손바닥 한 대…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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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안보 떼루아’ 이제 시작이다[포도나무 아래서]〈38〉

    ‘수안보 떼루아’ 이제 시작이다[포도나무 아래서]〈38〉

    밭을 사기까지 2년이 걸렸다. 그동안 구입한 밭에 임대인의 작약이 심어져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이윽고 작약을 모두 뽑았다는 소식이 날아왔다. 부리나케 달려가니 텅 빈 땅이 우리를 맞이한다. 두근거리는 첫 만남이었다. 혹시나 올해도 작약을 뽑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마음 졸였…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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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많던 꿈들은 어디로 갔을까[2030 세상/김지영]

    그 많던 꿈들은 어디로 갔을까[2030 세상/김지영]

    처음 만난 사람에게 곧잘 던지는 질문이 있다.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얼핏 ‘소개팅’ 멘트 같지만 상대를 이해하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그러다 보면 의외로 취미가 같아 급속도로 친해지기도, 첫인상과는 전혀 다른 상대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가령 한없이 수줍어 보이는 동료가 주짓…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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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이 가요 손이 가[고양이 눈]

    손이 가요 손이 가[고양이 눈]

    갈매기의 힘찬 날갯짓. 목표는 바로 손가락 끝 새우 과자입니다. 과연 아이가 흔들고 있는 과자를 낚아챌 수 있을까요.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아빠와 갈매기의 꿈, 서로 좋은 날입니다. ―제주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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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뉴스’ 정치광고[횡설수설/이철희]

    ‘가짜뉴스’ 정치광고[횡설수설/이철희]

    거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월 미국 상원 청문회에 꼬박 이틀이나 불려나왔다. 늘 입던 회색 티셔츠 대신 양복에 넥타이를 맨 차림이었다. 페이스북이 대선 때 러시아발(發) 가짜뉴스와 댓글부대의 놀이터가 되고,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가 고스란히 …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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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위가 보여줬던 ‘가장 보통의 상식’[광화문에서/우경임]

    권익위가 보여줬던 ‘가장 보통의 상식’[광화문에서/우경임]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사퇴했다. 그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67일 동안 대한민국은 상식과 비상식의 경계가 허물어진 ‘조국 아노미’에서 허우적댔다. 그 와중에도 상식의 붕괴를 막으려고 했던 분투는 기록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해 충돌로 볼 수 있으며 직무 배제도 가능하…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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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이 비추는 남루한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동아 시론/염한웅]

    노벨상이 비추는 남루한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동아 시론/염한웅]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도쿄대에서 조교수를 한 경력 때문에 노벨상 시즌, 특히 올해처럼 일본 과학자가 상을 탄 때에는 질문 공세에 시달린다. 한국에 일본은 늘 감정적으로 복잡한 대상이다. 일본에 의해 비자발적 근대화가 이뤄진 이후, 그들은 동시에 한국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우리는 …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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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한 땅의 전쟁[임용한의 전쟁史]〈79〉

    신성한 땅의 전쟁[임용한의 전쟁史]〈79〉

    그리스에서 종교적으로 가장 신성한 지역은 어디일까? 고대 그리스를 기준으로 보면 아폴론의 신전이 있는 델포이일 것이다. 근현대를 기준으로 하면 동방정교회의 수도원이 밀집한 메테오라다. 메테오라는 ‘공중에 매달린 바위’ ‘하늘 위에 떠 있다’ 등의 뜻이다. 아테네에서 5시간 이상 걸리는…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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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권 정치’의 종언[오늘과 내일/정연욱]

    ‘운동권 정치’의 종언[오늘과 내일/정연욱]

    조국 법무장관이 임명된 지 35일 만에 물러났다. 강기정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조 장관 사퇴는 본인의 결심이었다”고 했지만 임면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 거취를 갈랐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당초 조국 임명을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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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나쁜 선례 남긴 조국사태… 갈라진 사회, 상처입은 민심

    조국 법무부 장관이 어제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후 두 달여 동안, 대한민국은 조 장관의 거취를 두고 초유의 혼돈을 겪었다. 온 나라가 두 동강 난 듯 찬반이 대립하고 광장의 세 대결이 이어졌다. 합리적 공론과 소통은 실종됐고, 건전한 상식을 가진…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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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경제 선방”이라는 靑, 기업들의 ‘생존 위기’ 아우성 안 들리나

    이호승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13일 “한국 경제는 선방하고 있다”면서 경제 위기론을 일축했다. 한국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사이클(경기변동) 요인’이라고 했다. 지금의 경제상황이 사전적 의미에서 경제 위기는 아닐지 모른다. 경제에는 심리…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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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日 덮친 태풍, 위로할 땐 위로하는 성숙함 보여야

    지난 주말 일본을 강타한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 열도는 사망·실종자만 50명이 넘는 타격을 입었다. 일부 지역에는 48시간 동안 약 1000mm의 비가 내리는 등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21개 하천의 제방이 무너졌고 142개 하천이 범람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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