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모든 대통령이 통일 대통령을 꿈꿨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북진 통일을 주장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방제 통일을 거론했다. 대체로 보수 성향 대통령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흡수통합형 통일을 지향한다. 반면, 진보 성향 대통령들은 연방제 또는 국가연합 같은 공생공존형 통일을…
최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항공모함 두 대를 일본에 있는 유엔사령부 후방기지에 배치키로 했다. 퇴역한 스텔스 전폭기를 재가동하고 해상차단 전력을 확충하고 있다.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진심은 무엇일까? 미군 관계자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엄포를 놓는 이란이 북한과 손잡을 움직임…
5월 초 현재 서울 주택 가격은 2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단 낙폭이 다소 줄었다. 일각에서는 이제 집값이 바닥을 치고 ‘V자 반등’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건설·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그럴 리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규제 완화…
“남북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 국적 억류자에 대한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는 게 이해하기 힘들다.” 5월 4일 서울 서초구 남산감리교회를 찾은 캐나다 ‘큰빛교회’ 원로 임현수(64)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임 목사는 2015년 1월 북한에 억류됐다가 31개월 만인 201…
이영선 “최순실 수상하다” 先보고, 3인방 묵묵부답30살 어린 윤전추 앞에서 펑펑 울어버린 朴이 연재물 각 회의 수기는 2014년 7월부터 3년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필자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2016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결정으로 박근혜…
북한이 5월 4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쏜 10여 발의 발사체에 관해 말들이 많다. ‘CNN’ 등 주요 외신은 전문가의 입을 빌어 “탄도미사일”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우리 군의 최고사령부인 합동참모본부는 갈지자로 오락가락하고 있다. 처음에는 “미사일”이라고 했다가 “불상 발사체”라…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과의 ‘선박 대 선박’ 환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UNSCR) 위반에 해당한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2017년 10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 감시를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30차례 불법 환적을 중단시켰다. 나아가, 미국은 2018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투기 조종 경력이 2800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다. 공군사관학교 30기. 제1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공군 전력 증강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예비역 소장)은 공사 31기다.…
남경필(54) 전 경기지사는 3월 29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납니다.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합니다”라며 스타트업 창업 소식을 알렸다. 남 전 지사는 고(故) 남평우…
3월 26일 오후 1시 김석철(54) 씨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양꼬치집에서 양고기와 돼지콩팥을 굽는다. 동북(東北)식 양꼬치집 주인은 중국인. 안산에 일하러 온 한족, 조선족을 상대로 꼬치를 구원 판다. 숯불에 익어가는 양꼬치에 기름이 맺힌다. 돼지콩팥 지린내에 양고기 기름 냄새가 …
“으뜸이요? 지금은 수염을 길렀던데 젊을 적엔 아주 잘생겼었어요. 키도 크고요. ‘링크’의 리더였습니다. 똑똑하고 말발이 좋았죠. 리더십도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 게 2007년이니 벌써 12년 전이네요. 북한 인권에 관심 많은 총명한 젊은 친구였어요.” 2000년대 초중반 중국에서 …
“우리는 민주 자유 공화의 균형과 조화를 지키려는 사람들이다. 문제를 공론화하고 반민주, 반자유 정책을 풍자했다고 해서 경찰은 대학 내 CCTV를 확인하고 지문 감식을 통해 게시자를 색출하고 있다. 왕을 비판한 격문을 붙였다고 의금부가 바빠진 건가.” 만우절인 4월 1일, 전국 45…
● 단돈 3000만 원으로 도전하다 ● 열에 아홉이 경매 포기하는 이유 ● 경매 목표는 낙찰 아닌 수익…‘고가 낙찰’ 말짱 꽝 ● 부동산 침체기가 경매 시장엔 기회 ‘신동아’는 4월호부터 ‘부동산 경매전문가 안정일의 하우 투 옥션’을 연재한다. 2016년 채널A ‘서민갑부-경매…
● 인간 수명 머잖아 120세 넘는다 ● 다음 세대에 책임 넘기는 연금제도, 곧 큰 위기 맞을 것 ● 아이 키울 때 월급 가장 많이 주는 ‘임금피크제’ ● 50년 넘게 이어질 번식후기, 지금부터 준비하자최재천(65)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물학자다. 하버드대 …
“시즌이 있다. 3·1절, 광복절…. 매년 이 무렵이면 ‘일제가 우리 식물주권을 빼앗아갔다. 친일파가 거기 협조했다’ 류의 이야기가 온·오프라인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된다. 기사가 나오고, 댓글이 달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져나가고…. 그 과정에서 ‘광대나물’ ‘쑥부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