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합정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다가구주택 투룸에 사는 공기업 직원 신아람(가명·여·29) 씨는 5년차 합정 주민이다. 앞선 2년은 월세로 살다가 3년차부터 전세로 옮겼다. 지금은 1억8000만 원에 전세살이를 한다. 그는 “전세로 옮길 당시 시세가 너무 높아 합정…
넥슨 매각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지만 명확한 것은 없다. 김정주 대표는 매각설이 불거진 후 “회사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 되물으며 고민했다”면서 “지금도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
역사나 문화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최근 문화재청의 가야 유물 보물 지정 소식을 듣고 모두 한마디씩 했다. “아, 가야 유물이 한꺼번에 3점씩이나” “저 금동관, 모양이 참 특이하다. 신라 금관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등이다. 우리나라 국가 지정문화재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것이 …
1 침례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서울 목동 성일침례교회 성도다. 사법연수원 시절 수도침례신학교 야간과정을 수료한 전도사이기도 하다. 수도침례신학교는 2006년 침례신학대학교와 통합했다. 현재 침례신학대학교는 침례교 교단의 유일한 신학 교육기관이다. 침례신학대학교의 뿌리는 미국 남침…
“로켓배송 없이는 생활 자체가 힘들어요. 이제는 당일배송까지 가능하니 급할수록 쿠팡만 찾게 돼요.” 매출 기준 e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의 진격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e커머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쿠팡의 월 거래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3월 12일 앱분석 업체 …
“지난해 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10대에게도 단기 급전을 빌려준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그 글을 본 우리 학교 한 명이 실제로 돈을 빌렸는데, 20만 원 빌리고 30만 원을 갚아야 했다고 하더라고요. 기간 내 돈을 갚지 못하자 돈 빌려준 사람이 그 애 가족에게까지 협박 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실험적 정책이 시행된 지도 2년이 다 돼간다. 이 정책을 두고 그간 많은 논란과 지적이 있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모태는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주장한 임금주도성장(wage-led growth)이다. 골자는 이렇다. ‘임금을 올리면 가계소득이 늘면서 구매력이 증…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파투 내고 기분 좋게 미국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험난한 정치 일정이 닥치고 있다. 마이클 코언의 의회 하원 청문회 증언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동료인 펠릭스 새터, 30년 개인 여비서 로나 그래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증언을 강요받…
이명박 정부는 22조 원을 투입해 수질 개선, 가뭄·홍수 예방 등을 기치로 내걸고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16개 보를 지었다. 문재인 정부는 이 중 금강 3개 보와 영산강 2개 보에 대해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하는 게 낫다는 평가 결과를 내놨다. 4대강 사업 폐기 수순…
김영환 ‘준비하는 미래’ 대표는 40년 가까이 평양을 들여다본 손꼽히는 북한 전문가다. 중국을 거점으로 북한 내 반(反)체제 조직 ‘횃불’을 조직하다가 2012년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북한 인사를 포섭하던 중국 내 조직이 와해된 후로는 연구와 교육에 주력해왔다. 북한 내 네트워크를…
● “물이 많아야 강이 맑아진다” ● “영산강 본류에 맹꽁이 천지면 망한 것” ● “4대강 사업은 산업화 이전 자연성 회복한 것” ● “유속 빨라 생태 개선? 해괴한 주장” ● “보 해체는 큰 강을 개천 만들자는 것” 박석순(62)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수질환경 분야 석학이다…
우려스러울 만큼 ‘공포 과잉’ 상황이다. 무엇보다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이 퍼져 있다. 게다가 생존 차원에서 저마다 반쯤은 전문가가 됐다. PM(particulate matter)2.5가 초미세먼지라는 것쯤은 기본이고,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마스크의 종류나 공기청정기 등급 같은 것도 …
● 美에는 ‘비핵화’, 北에는 ‘제재 완화’ 보증 ● 30분 전까지 결렬 몰랐던 靑…“참모들 뭐 했나” ● 한미훈련 중단? 독선적 트럼프, 냅다 받은 국방부 모두 문제 ● 북핵은 남북이 당사자, 신랑이 하객 행세해서야… ● 정세현의 ‘볼턴 비하’, 누구 위한 발언인지 뻔하다“북미(…
4대강 사업이 정쟁의 도화선(導火線)이 됐다. 금강을 둘러싼 갈등의 골은 유독 깊다. 2월 22일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금강수계 3개 보(洑) 처리 방안을 제시하고 후폭풍이 거센 탓이다. 위원회는 세종보와 공주보는 원칙적으로 해체, 백제보는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
‘구(舊)백수와 신(新)백수의 동경산책.’ 중년 남성 두 사람의 일본 도쿄 산책 사진이 한동안 한국 정치판에 각인될 것 같다. ‘구’백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신’백수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다. 최근 두 사람 사이에 갈등설이 나돌았는데, 활짝 웃고 있는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