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은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다음 날이자 세계인권선언 제68주년 기념일이다. 이날 점심 무렵 서울 정동 경향신문 별관 2층에 쌍용자동차 해고자가 하나둘 모여들었다. 노동자들은 오랜 기간 연대했던 지인들을 초청해 소박한 송년회를 열고 있었다. “어떻게 지내요?”라고 …
생각할수록 기막히지요. 나라를 이렇게 쉽게 결딴낼 수 있다는 게. 그 비법이 무엇이었는지 알려드리죠. 기획 조성식 기자 mairso2@donga.com 디자인 이혜은 gpdms0102@naver.com 1 나라 말아먹는 비법 10가지 -그럴 거면 왜 대통령 했지? 기획 …
추운 겨울 외로우신가요? 혼자서 밥 먹는 것이 더 힘들죠? 주변 눈치도 보이고, 왠지 처량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이제 더는 그럴 필요 없습니다. 혼자서 밥 먹는 ‘혼밥’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죠. ‘매거진 D’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혼밥’ 메뉴와 맛집을 채널A ‘미녀’ …
TV를 켜자 연예인이 나왔다. 그에게는 48시간이 남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48시간 뒤에는 사망한다는 것이다. 죽음을 48시간 앞둔 그는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정리하려고 든다. 웃기 어렵지만 감동을 자아내기에는 괜찮은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tvN ‘내게 남은 48시간’은 리얼리티 …
창조적 서비스냐, 상도덕 파괴냐? 다음카카오 드라이빙 서비스 얘깁니다. 기획 2ST / 제작 김현준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의 날이었다.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불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형우는 2011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
그야말로 면접 시즌이다. 면접위원으로 참여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면접은 어렵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지원자를 검증해야 하다 보니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원자들은 어떨까? 면접에 참여해 본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 보면 지원자들 역시나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
부산 해운대 초고층건물 ‘엘시티(LCT)’ 비리 수사에 나선 검찰의 칼끝이 부산 문현금융단지 2단계 사업으로 향한다.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66·구속기소) 청안건설 회장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57·구속)에게 건넨 50억 원 가운데 일부가 문현금융단지 2단계 사업 …
12월 3일, ‘하야하그라’를 크게 써 붙인 한국 고산지 발기부전 연구회의 깃발을 비롯해, 얼룩말 연구회, 범야옹연대, 청와대학교 학생회, 전국 한시적 무성욕자 연합, 전국설명충연합회, 장수풍뎅이 연구회 등 별의별 단체 깃발이 광화문 광장에서 휘날렸다. 이중에 장수풍뎅이 연구회는 실존…
본명 김은애. 일러스트 작가들 사이에서는 ‘그림은’으로 통한다. 영어 작가명은 ‘Painter Eun’(화가 은). 본명보다 작가명이 더 유명하다. 작가명에 담긴 의미가 뭘까? “‘그림쟁이’에서 사람을 낮추는 의미의 쟁이를 빼고, 내 이름의 ‘은’자를 따서 그림은으로 지었다. ‘그…
12월 7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고영태 더블루K 이사 등 이번 게이트의 핵심 인물…
찬바람이 불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척추 질환. 수술을 하더라도 계속해서 허리나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척추수술실패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5년 내 재수술 비율이 15%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완치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그런데 수술하지 않고 치료…
시대는 빠르게 변화한다. 다이내믹 코리아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는 대단한 것이 아니다. 유행어의 유통기한은 한 달이 채 못 될 정도이고, 어제의 유머가 오늘은 구식이 되어버리는 곳이니까. 변화는 너무 빠른 속도로 문화와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펼쳐진다. 혼밥, 혼술, 젠더 문제, 다양…
2014년 6월 11일 경남 밀양시 765kv 송전탑 건설 예정지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있었다. 하늘엔 헬리콥터가 날아다니고 산등성이마다 경찰기동대가 진을 쳤다. 노인들은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쇠사슬로 몸을 묶었고, 용역 직원들은 절단기를 들고 차례차례 움막을 철거했다. 산골짜기에 비명…
‘비선실세’ 최순실의 ‘독일 집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48·한국명 윤영식)이 국내에서 독일 기업과 관련된 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도피 생활을 도울 만큼 최씨와 가까운 관계이기에 이 사업도 최씨의 영향력이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데이비드 윤은 지난 7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