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하’ 오선화, 한국 입국 거부 당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8일 10시 20분


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일본 귀화 한국인으로 일본에서 반한 활동을 해온 타쿠쇼쿠대 오선화(일본명 고젠카·56·여) 교수의 한국 입국이 거부됐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오선화 씨는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 허가가 나지 않아 이날 오후 일본으로 돌아갔다.

오선화 씨는 25일 발간된 국우성향 잡지 '사피오'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인들은 한글 우월 주의에 한자를 잊어 大韓民國조차 쓰지 못한다"며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독서량이 적어 40% 이상이 연간 책 1권도 읽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선화 씨는 "한글 우대 정책이 세대 간 문화 단절을 불러왔으며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

오선화 씨는 1956년 제주에서 태어나 1983년 일본에 갔다. 이후 일본 극우 세력을 따라다니며 한국을 비난하는 책 등을 써 이름을 알렸다. 2005년 3월에는 일제 식민통치가 조선 경제와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식민지배를 철저히 미화한 단행본을 출간했고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망언을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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