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조작 의혹에 휩싸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이 진상조사팀을 꾸려 조사하기로 했다. 대검 관계자는 18일 “진상조사팀 지휘는 특별수사 경험이 많은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50)이 담당하고 실무팀장은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47)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부장은 중국 정법대에서 1년간 연수를 받았으며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법무협력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대검 관계자는 “조사팀을 실무팀장이 소속된 서울중앙지검에 꾸리고 국제 공조수사 경험이 풍부한 외사부, 특수부 검사들이 배치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 불법 사항이 확인되면 바로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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