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안 2일 확정]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20대 뺀 모든 연령대서 찬성 많아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현행 공무원연금을 ‘더 내고 덜 받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8∼30일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매달 내는 돈은 더 내고 퇴직 후 받는 월 수령액은 덜 받는 방안’의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7%가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반대’는 25%, ‘모른다’와 ‘응답 거절’은 18%였다.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제도에 찬성한 세대는 50대가 68%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63%), 40대(60%), 30대(53%) 순이었다. 20대만 반대(42%) 의견이 찬성(37%)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68%가, 새정치민주연합은 49%가 각각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 시기에 대해선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응답이 60%나 됐다. ‘그럴 필요 없다’는 29%에 그쳤다.
공무원연금을 줄일 경우 공무원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두고는 응답자의 56%가 ‘찬성’했다. ‘반대’는 29%, ‘모른다’와 ‘응답 거절’은 15%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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