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희대의 국정 농단자 오명 벗게 돼 다행” 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5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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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사진 동아DB
정윤회. 사진 동아DB
‘비선 실세’의혹을 받다 검찰 수사로 누명을 벗게 된 정윤회(60)씨는 5일 검찰의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희대의 국정 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정 씨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직후 변호인을 통해 “검찰 수사결과, 제가 국정에 개입했다거나,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요지의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실 작성의 문건은 모두 허위임이 판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씨는 “(정윤회 동향 문건 보도로인해)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차마 견디지 못할 고통을 겪었다”며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사건 피해자로서 뜬소문과 허위정보로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일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이른바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문건 내용은 허위이며, 박지만 미행설도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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