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수술 성공적] “무사합니다. 동맹 위해 같이 갑시다!” 리퍼트 대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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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5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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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수술 성공적

흉기 테러에 얼굴과 왼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80바늘 이상 꿰매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응원해줘 고맙다며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Doing well&in great spirits! Robyn, Sejun, Grigsby & I - deeply moved by the support! Will be back ASAP to advance US-ROK alliance! 같이 갑시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해석하면 “잘 있으며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로빈(부인), 세준(아들), 그릭스비(애완견) 그리고 나는 (여러분이 보내준) 성원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미동맹을 증진시키기 위해 가능한 빨리 복귀하겠습니다. 같이 갑시다!”

리퍼트 대사와 로빈 여사는 지난 달 19일 한국에서 출산한 아들의 중간 이름(middle)을 ‘세준’이라고 한국식으로 지어 한국 사랑을 나타냈다.

앞서 리퍼트 대사가 운영하는 블로그 ‘리퍼트 가족의 한국 이야기’(The Lipperts in Korea)에는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글이 이어졌다.

리퍼트 대사가 지난 3일 올린 ‘서울에서 보낸 첫 번째 음력 설’이라는 포스팅에는 이날 오후 5시10분 현재 220여개의 한글·영문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불미스러운 사고에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낮 12시쯤 글을 작성한 한 익명 누리꾼은 “충격적인 뉴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당신을 지지하고 당신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까지 빨리 쾌유되시길 바랍니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오늘 일어난 사건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부디 빠른 쾌유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리퍼트 대사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2시간 30분에 걸친 수술을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오른쪽 광대뼈에서 턱 위까지 길이 11㎝·깊이 3㎝의 자상을 입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의 얼굴 상처로 인한 기능적 후유증은 없고 상처도 1~2년 지나면 희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 부위 상처로 인해 새끼손가락의 신경 손상이 우려되지만 6개월~1년 정도 지나면 정상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는 수술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3~4일간 병원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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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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