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반등해 40% 선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9일 공개한 3월 첫째 주(3월 2∼6일)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39.3%로 지난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에서 지난주보다 9.7%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6.9%포인트, 50대에서 5.5%포인트 각각 지지율이 상승했다. 앞서 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박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도는 37%로 지난주보다 역시 4%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둘러싼 ‘종북’ 논란이 격화되면서 보수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효과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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