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씨(55)에게 습격을 받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얼굴을 TV에 내보내지 말라고 협박전화를 건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YTN 사옥 편집실로 폭파 협박 전화를 건 송모 씨(71)를 협박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오전 4시 44분경 “리퍼트 대사의 얼굴 상처를 내보내지 말라, 재차 얘기했는데 왜 계속 보여주느냐, 그러면 폭파시켜버리겠다”는 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11시경 YTN 사옥 인근을 탐문하던 중 “내가 협박전화 건 사람이다”고 이야기하던 송 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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