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논란 자료 삭제 ‘100% 복구 가능’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7월 20일 11시 25분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국정원 직원의 유서가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9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국정원 직원 임모 씨(45)의 유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불필요한 억측이 난무한다며 유족을 설득해 국정원 직원 유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개된 국정원 지원 유서에는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그리고 직원의 의무로 열심히 일했다.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 하다”며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이어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혹이나 대태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습니다”고 일부 자료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정보위 소속 박민식 의원은 “임 씨가 서버를 삭제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국정원이 조만간 100% 복구가 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2시 1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한 야산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국정원 직원 임 씨(45)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임 씨가 운전석에서 발견고 차량 보조석과 뒷좌석에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차량 조수석에 노트 3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유서에는 각 장마다 가족, 부모, 직장에 하고 싶은 말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자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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