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자살한 국정원 직원의 행동에 “이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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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1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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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안철수. 사진=동아일보 DB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안철수. 사진=동아일보 DB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은 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모 씨의 행동을 두고 “현부서가 아닌 과거 일했던 부서의 파일을 삭제했다”면서 “이해하기 힘들다”고 21일 일침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대로 된 정보기관이라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안 위원장은 “원래 정보기관에서 파일 삭제는 실무자 선에서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면서 “실무자는 운용만하고 상급자가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 씨를 두고 “그 분야의 실무자였다가 다른 부서로 간 후 이번에 사망했다”면서 “자기가 일하던 부서의 파일을 삭제했다는 것은 이해가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국정원이 직원 공동명의로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철수 위원장은 “공작정치에 버금가는 대응”이라면서 “국가정보기관으로서 매우 이례적으로 공격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당도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진상 규명을 하기보다 파문차단과 의혹 축소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국민정보지킴이 위원장인 저에 대한 개인적 정치 공격으로 정쟁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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