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61·구속 기소)의 딸 정유라 씨(21·사진)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지 151일 만인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된다.
법무부는 “정 씨가 30일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경유해 31일 오후 3시 5분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 씨는 네덜란드에서 암스테르담과 인천을 오가는 대한항공 KE926 직항 편을 탈 예정이다. 이날 법무부는 검사 1명과 범죄인 인도 담당사무관 1명, 여성 수사관 1명 등 총 3명 규모의 호송팀을 덴마크로 파견했다.
검찰은 정 씨가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검거 당시 정 씨와 함께 덴마크에 머물고 있던 정 씨의 두 살배기 아들은 함께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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