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귀국길 오른 정유라, 표정 살펴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0일 20시 49분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귀국 길에 올랐다.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정유라는 30일 노르웨이항공을 통해 올보르를 떠났고, 낮 12시28분(현지 시간)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정유라는 다른 승객처럼 출구 브릿지로 나오지 않았고, 비행기 뒷문으로 내린 뒤 바로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이동했다.

정유라는 덴마크 경찰 관계자로 보이는 4명(여자 둘 남자 둘)의 인력과 함께 있어고, 표정은 밝은 편이었다. 정유라는 스마일 무늬가 있는 흰색 티셔츠와 베이지색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한국으로 정유라를 데리고 오는 역할을 담당하는 송환팀은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코펜하겐에서는 정유라와 접선만 하고, 공식 인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라는 오후 4시20분 네덜란드 국적기인 KLM을 통해 암스테르담으로 향할 예정이다.

코펜하겐=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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