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66·수감 중)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62·수감 중)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 씨(44)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1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던 변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올 5월 구속 수감된 변 씨는 실형 선고로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미디어워치 대표 황모 씨에겐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앞서 변 씨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 등을 통해 “JTBC가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 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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