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촛불집회 60만 명 참가…다양한 이벤트 ‘축제 분위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0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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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측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에서만 6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동시에 촛불의 불을 모두 끄는 '1분 소등'행사를 가졌다. 이 때 인근 식당 등 상점들도 대부분이 참여해 점포 내 불을 껐다.

이후 집회 본무대에서는 가수 이은미 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 씨는 '애인 있어요' '깨어나' '가슴이 뛴다' '애국가' 등을 불러 청중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시민들은 '촛불의 힘'으로 탄핵안 가결을 이뤄냈다며 앞선 6차례에 걸친 앞선 집회와는 달리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준비하거나, 눈에 띄는 특이한 복장을 하고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이 많았다.

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
하정민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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