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이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탄핵반대 집회 참가 독려 발언을 정조준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진태 의원의 해당 발언이 담긴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김○태(김진태) 님, 마주치면 어쩔거나~”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그는 “몸살도 나고 오늘은 쉬려 했는데 앓아 눕게 될지라도 촛불을 들어야 겠다!”며 “오늘도 만나요. 광화문네거리에서!”라는 글을 덧붙여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전날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탄핵반대 애국집회에 저도 참석한다. 이 추위에 고생하실 분들을 생각하니 가만있을 수가 없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머릿수 하나라도 보태야겠다”면서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 그럼 내일 두 시 광화문에서 만나자”는 내용을 덧붙였다.
한편 일부 보수단체들은 17일 열릴 8차 촛불집회에 대항해 맞불집회를 벌인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헌재 앞 등에서 집회를 열고, 안국역 일대에서 시작해 오후 2시쯤 청와대 인근으로 가 장미꽃을 놓는 ‘100만 송이 장미 대행진’을 한다.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꽃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지자들의 힘을 전하겠다는 것이다.
‘엄마부대’ 등도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소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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