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의 증거라며 국민의당이 공개한 '파슨스 스쿨 동료'의 음성 녹취파일이 국민의당의 당원이 조작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악스럽다. 사과로 끝낼 일은 아닌 듯하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거의 유일한 도덕성 흠집내기 공격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이었다"며 이는 "국민의당의 공격이 거짓 조작이었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는 "아니면 말고 선거 끝나면 유야무야로 끝내야 하는가?"라고 밝혔다.
앞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5월 5일 국민의당이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에 문 후보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발표한 카카오톡 캡처 화면과 음성 녹음파일은 당원 이유미 씨(38)가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이에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이날 밤 이유미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이유미 씨가 당원들에게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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