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돈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로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이 37.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8% 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0%p 상승한 33.6%이며 정의당 5.3%, 바른미래당 5.1%,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1.4%, 무당층 13.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20~30대, 60대 이상, 서울, 부산·울산·경남(P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과 40~50대, 대구·경북(TK), 경기·인천, 충청권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지지층인 진보층 지지도도 지난주(67.2%)보다 1.0%p 하락한 66.2%를 기록했다.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춘 한국당은 중도층과 20~30대, 60대 이상, 서울과 PK, 호남,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과 40대, TK에서는 하락했다. 핵심지지층인 보수층 지지도는 지난주(66.3%)보다 하락한 64.4%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한국당이 지난주보다 6.3%p 상승한 34.5%를 기록하면서 민주당(31.8%)에 2.7%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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