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 사이에선 정 전 의장의 총리 임명에 대해 찬성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16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 전 의장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는 것에 찬성(매우 찬성 16.8%, 찬성하는 편 30.9%) 응답이 47.7%, 반대(매우 반대 17.8%, 반대하는 편 17.9%) 응답이 35.7%로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범위 밖인 12.0%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6%.
이러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0일에 실시했던 김진표 의원의 국무총리 임명에 관한 찬반 조사(찬성 40.8% vs 반대 34.8%) 대비 찬성이 6.9%포인트 높고, 반대 역시 0.9%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세부 계층별로는 ‘김진표 임명 조사’에 비해 경기·인천(김진표 찬성 42.6% vs 정세균 찬성 55.8%)과 호남(45.9% vs 53.0%), 서울(33.8% vs 49.5%), 충청권(40.5% vs 45.6%), 40대(35.5% vs 51.9%)와 30대(39.7% vs 49.7%), 50대(38.5% vs 46.8%), 20대(38.6% vs 42.6%), 진보층(41.0% vs 70.5%), 민주당(48.2% vs 72.8%)과 정의당(30.2% vs 55.4%)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786명에게 접촉 504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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