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경수 판결문 설명회 19일로 연기…“발제자 사정”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적폐청산대책특별위원회는 12일에 열기로 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 1심 판결문 관련 기자간담회와 대국민설명회를 일주일 연기했다.

대책위는 이날 판결문을 분석하고 발제하기로 한 외부인사의 사정으로 인해 오는 19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대책위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은 애초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분석한 판결문의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당은 여러차례 판결문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했다고 지적해 왔다. 이날 외부의 변호사와 법학 교수도 참석해 판결문에 대해 발제할 계획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연기됐다는 것이다.

박 최고위원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판결문의 분석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분석은 면밀하게 했고 관련 자료도 다 준비해 놨다”면서 “발제자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미뤄진 것이다. 의원들 일정까지 다 고려하다보니 일주일 후에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7시에 서울 합정 프리미엄라운지에서 국민을 상대로 판결문을 보고하기로 한 일정도 19일로 미뤄졌다. 이 자리에는 박 최고위원을 비롯해 민홍철·김종민 의원,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재정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당 유튜브 공식채널 ‘씀’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다만 대책위는 이날 오후 2차 회의는 예정대로 열고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