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예측대로 MB석방…코드 사법부 김경수 보석 허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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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9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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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도 코드화 돼 있는지 김경수 보석 여부 지켜보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코드 사법부가 김경수의 보석을 허가하리라 본다”며 드루킹 댓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을 예측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정권으로서는 지난 대선에서 여론 조작의 일등 공신을 감옥에 계속 두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고 또 그렇게 하기에는 김경수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8일 창원에서 TV홍카콜라 생방송을 하고 귀경하는 KTX속에서 나는 같이 간 동료들에게, 이재오 고문에게는 전화로 MB(이명박 전 대통령)는 곧 보석으로 석방될 수 있다고 말을 한 일이 있다”며 “MB재판은 사실상 무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김경수를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석방하기 위해 MB를 여론 물타기로 먼저 석방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라며 “예측대로 MB는 석방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성완종 사건 때 나의 예를 들어 합리화하겠지만 나의 경우는 친박들을 살리기 위해 증거를 조작해 나를 엮어 넣은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증거 조작이 밝혀져 무고함이 명백했다”며 “김경수의 경우는 국민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 파괴 사범인데 이를 같이 취급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부도 코드화 되어 있는지 이번 김경수 사건의 보석 여부를 우리 한번 지켜보자”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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