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前정부 공기업 사장 사퇴 압박 의혹에 “일괄 관리, 진행한 바 없다”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31일 15시 26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31일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공기업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 논란에 대해 “저희가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진행한 바가 없다”고 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2017년 9월20일 한국전력 4개 발전자회사 사장이 사표를 동시에 냈다. 자발적이냐’는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임 실장은 “정부 출범 시점에 공공기관장 337개 중 10개 직위가 공석이었다”며 “327명이 재직 중인 상태에서 정부가 출범했는데 임기를 채웠거나 재직 중인 분이 66%다”고 했다. 이어 “약 30%가량이 자진 사퇴했다”며 “김 의원이 거론한 분들은 그런 범위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는 “상임감사 88%와 상임이사 92%가 임기를 채웠거나 현재 재직 중이다”고도 했다. 이어 “정권 바뀌었을 때 관행처럼 진행된 부분도 어느 정도 있다”며 “부처별로 새로운 장관이 들어서면 부처별로도 그런 일이 어느 정도는 진행되는 것 같다”고 했다. 단 “기관장의 직무감독 범위 안에 있는 일”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330여개 공공기관장 중에서 현재 임기 중 그만 둔 분이 몇 분이나 되는지 파악하고 있느냐”며 한전 발전자회사 사장 중도사퇴를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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