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은 31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제기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비위첩보 묵살 주장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은 김 이사장이 마치 비위가 있는 것처럼 주장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공단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과정에서 후보자 1명이 김 후보자를 모함할 목적으로 음해성 투서를 청와대에 접수했다.
청와대가 인사검증 과정에서 투서 내용에 대해 공단 감사실, 노동조합, 직원 등에게 일일이 확인하는 등 사실관계를 철저히 검증했으나 투서내용 모두가 근거 없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주장했다.
공단은 허위사실에 의한 모함성 투서를 사실 확인 없이 무차별 폭로하는 것은 공단 임직원과 철도산업 종사자들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판단,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허위사실 제보자 등을 명예훼손 및 무고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특감반 진상조사단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철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와 임명과정에서 김상균 현 이사장에 대한 비위첩보가 담긴 동향보고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전달됐지만 정권 실세에 의해 묵살돼 김 이사장이 임명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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