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기재부 고발에 오후 3시 기자회견 자청…홍남기 “이미 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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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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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보도자료 통해 이미 다 말씀 드렸다”
신재민 전 사무관 기자회견 예고…추가 폭로 이어지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로비를 들어오고 있다. 2019.1.2/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로비를 들어오고 있다. 2019.1.2/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청와대 적자국채 발행 개입 주장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다 말씀을 드렸다”며 말을 아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 뉴스1과 만나 “보도자료도 드렸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설명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전날(1일) 신 전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 Δ청와대의 적자국채 추가발행 의견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발행하지 않았다는 점 Δ1조원 규모의 국채 환매(바이백) 취소는 연말 국고자금 상황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결정한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반박했다.

기재부는 이날 오후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신 전 사무관의 KT&G 동향 문건 및 적자국채 발행과 관련된 내부 의사결정 과정 외부 공개가 정상적인 국정수행이나 공무원 업무수행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 전 사무관도 기재부의 강경대응에 맞서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추가 폭로 가능성을 열어놨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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