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손혜원 도덕적 오만 하늘찔러…오만방자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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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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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호위무사처럼 나와 안내…권력 성격 볼 수 있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과 관련 “박지원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이라 했는데 손 의원이야 말로 오만방자의 아이콘”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손 의원의 도덕적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주장을 펴도 미국 남북 전쟁 당시 노예제도를 정당화한 사람이 정당화될 수 없듯, 본인이 아름다운 이야기로 대중을 선동해도 공권력을 행사해 자기 재산을 보호하고 친인척 재산을 늘린 것 만큼은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한 일고의 반성도 없이 그저 문화와 지역 사회 발전시키기 위해서라고 하는 것은 미국 노예가 아프리카 원주민 보다 오래산다는 논리와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보전문가로선 상당히 성공적인 내용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쳐다보는 국민들은 참담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영표 원내대표가 호위무사처럼 나와서 손 의원을 안내한 것을 보고 이 나라 권력이 어디가 있고 그 권력이 성격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볼 수 있었다”며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양심선언을 돈벌이라고 하고, 머리가 나쁘다고 했던 모습이 겹쳐지면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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