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지역구인 경북 김천역 인근 부동산 소유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거론하며 “연고 없는 지역에 29채를, 그것도 명의도용해서 싹쓸이 한 행위와 본질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손 의원이 특검을 받을 경우 똑같이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김천과 진주를 연결한 철도노선은 지난 1966년 기공식을 했다가 추진이 중단됐고, 그후 2006년에 나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포함됐다”면서 “본인과 집안 명의로 된 건물은 45년 전부터 소유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송 의원은 “손혜원 랜드 의혹의 본질은 건물별로 등록하던 문화재를 지구 전체로 등록하게 하고,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 대상구역)에 당초 제안 지구 외 29채를 매입한 손 의원의 부동산이 있는 곳도 포함된 과정 등에 대한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재생사업 예산이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어난 것도 조사해야 한다”며 “지하로 숨지 말고 양지로 나와 정정당당히 국민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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