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목포에 차명 건물 확인되면 전재산 내놓을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4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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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말살하려는 이들 용서할 수 없다"
"검찰이 모든 사실 명명백백 밝혀주리라 믿어"
"아버지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어"
유공자 의혹에 "너희 아버지는 그때 뭐하셨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검찰이 조속히 밝혀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손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검찰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되기 희망한다”면서 “검찰이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 밝혀주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이는 지난 3일 검찰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목포 부동산 거래내용을 모두 파악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풀이된다.

손 의원은 “목포에 차명으로 된 제 건물이 확인되면 저는 전재산을 내놓을 것이다. 처음 약속대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했다.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을 인터뷰한 기사를 게재하며 “한 분야에서 40년 나름 올곧게 살려고 노력했다. 청탁이나 로비 한 번 하지 않고 디자인·브랜딩 분야 회사를 운영해왔다”면서 “제가 고객들과 사적으로 만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업계 사람들이 믿기까지 30년도 더 걸렸다”고 전했다.

이어 ‘목포 부동산투기’와 ‘목포 차명부동산’, ‘집권남용’이란 단어를 거론하며 “제 인생을 말살하려는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분연히 나서서 싸우겠다. 검찰이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 밝혀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허위사실로 저를 음해했던 정치인과 유튜버, 댓글러의 자료 취합도 거의 끝냈다. 악성 바이러스와의 두번째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부친 손용우씨가 유공자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의혹에도 대응했다. 이날 페이스북에 “나를 위해 목숨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다. 너희 아버지는 그때 뭐하셨지?”라고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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