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유출’ 외교관 조사… 외교부, 30일 징계 확정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교관 K 씨에 대한 징계가 30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27일 보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날 귀국한 K 씨를 외교부 본부로 소환해 약 1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다. 보안심사위원장을 맡은 조세영 1차관은 이날 “온정주의나 사적인 동정론에 휩쓸리지 않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주재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열고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 유출 파문과 관련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