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 지명전 檢내사 착수 근거 29일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8일 03시 00분


대검 요구에 “알릴레오 통해 밝힐것”… 대검 “윤석열 총장 흔들기” 반박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 전에 검찰이 조 전 장관 내사를 시작한 근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윤석열 검찰총장 흔들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공지를 통해 “대검이 22일 방송된 ‘응답하라 MB검찰’ 편의 내용에 대해 ‘허위 사실’ ‘상식에 반한다’고 반박하며 근거를 밝히라고 요청했다”며 “29일 오후 6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검찰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2일 유튜브 방송에서 “윤 총장이 조 전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대검은 유 이사장의 방송 다음 날인 23일 보도자료를 내 “검찰이 허위 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어떤 근거로 허위 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 달라”고 했다.

대검 관계자는 “유 이사장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기에 유 이사장이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떤 이유에서 총장을 흔드는지는 모르겠지만 허위 사실로 수사 책임자를 공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조국 전 법무부 장관#검찰 내사#알릴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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