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조국 아들 입시비리 의혹’ 연세대 5일째 추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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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5일 09시 47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들. © News1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들. © News1
교육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 조모씨(23)의 연세대학교 대학원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추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교육부와 연세대에 따르면 교육부 감사실은 연세대에 지난 11일부터 5일째 입학처와 학사지원팀에 입시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의 현장조사는 이날 마무리 될 예정이다.

연세대는 조씨가 입학한 정치외교학과 대학원과 관련된 입시자료를 요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지난 2017년 하반기 대학원에 지원했지만 탈락 후, 이듬해 다시 지원해 합격한 바 있다.

연세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감사를 통해 입시·채용 등 서류가 부실하게 보존된 점을 확인했다.

이후 지난 9월23일 검찰이 연세대 대학원을 압수수색해 조씨가 지난해 대학원에 지원했을 당시 제출한 서류 등 입시자료를 압수한 바 있다. 하지만 대학원 입시 당시에 심사위원들이 조씨 등 응시자에게 부여했던 면접과 서류점수표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2015년 2학기부터 2019년 1학기까지 4년치 정외과 대학원 입시 관련 서류가 모두 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입시 관련 서류는 4년 간 학과 사무실에 보관해야 하는 게 원칙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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