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혁신 계기되길” 본보 시리즈에 관심 줄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4일 03시 00분


8월 4일자 A2면 보도.(왼쪽), 8월 11일자 A1면 보도.(오른쪽)
8월 4일자 A2면 보도.(왼쪽), 8월 11일자 A1면 보도.(오른쪽)
“동아일보가 기획으로 내보내는 기사들이 군대를 혁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응원을 보냅니다.”(8월 12일·독자 아이디 mme4***)

“‘한 병사의 용기가 있었다’(28사단 윤 일병 구타 사망사건 전모를 알린 김모 상병 기사)를 읽고 마음에 감동이 가득합니다.”(8월 8일·독자 아이디 un7***)

윤 일병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동아일보가 총 6회(8월 4∼6일, 11∼13일)에 걸쳐 다룬 병영문화 혁신 기획 시리즈와 관련 기사를 읽은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독자들은 군 병영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했다.

군인의 아내라고 밝힌 한 독자는 “원인 없는 사고는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학교폭력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 아들을 데리고 징병검사장에 다녀왔다는 한 독자는 “군 폭력은 학교폭력과 무관하지 않다. 특정 정치적 이념을 가진 교사들이 진짜 필요한 인성교육을 등한시한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 청주시 만수초등학교 교사인 옥근아 씨(58·여)는 “이번 참극은 현대 양성평등 사회의 이면에서 억압받는 남성 역차별의 문화가 낳은 비극”이라며 배려하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동아일보#병영혁신#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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