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배 도와주기 위한 선수선발?…“절대 아니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연봉은 2억(원)이며, 이 안에 판공비가 다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부 선수에 대한 특혜 선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동열 감독이 판공비를 쓰면 무제한으로 처리하겠다고 하더라’며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에 선 감독은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손 의원은 선수선발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특정 후배를 돕고 싶어서 공정하지는 않지만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선 감독은 “절대 아니다”라며 “저는 소신있게 뽑았다”고 해명했다.
선 감독은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직 제안자를 두고선 구본능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지목하며, 제안 시기와 관련해 “작년 5월달경”이라며 “두달 정도 생각하고 (감독직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서의 선수선발을 KBO로 넘기기로 결정한 시기를 두고 ‘(작년) 4월 구본능 전 총재가 선동열 대표감독을 두고 그림을 그린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저는 현장서 선수를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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