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부 국방장관, 국정감사 답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0일 “그간 많은 제보가 있어 지속적으로 확인 작업해왔는데, 기존에 식별돼 있는 땅굴 이외에 현재까지 (새롭게) 식별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 소속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군사분계선(MDL) 상공 비행금지나 완충공간 설정으로 인해 북한의 땅굴을 통한 기습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남북은 지난달 19일 체결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남북으로 총 10km 폭의 완충지대를 형성, 포병사격 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 훈련을 중지하기로 했다. MDL 상공엔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땅굴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도 전방에서 땅굴 수색 작전을 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내용을 우리가 정찰 감시 자산들 이런 걸로 해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니까 우려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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