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는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주장에 대해 “그런 요청을 한 사람이 없다”고 부인했다.
노 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이 “8월에 윤 총장과 문 대통령의 면담을 주선해 달라는 요청을 노 실장이나 청와대 관계자에게 특정인이 한 적 있느냐”고 묻자 노 실장은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이 “노 실장이 보고를 못 받았다는 것은 (윤 총장의 문 대통령에 대한) 면담 요청이 없었다고 봐도 되느냐”고 재차 묻자 “일단 제가 아는 한 그렇다”고 했다.
정 의원이 유 이사장의 주장을 언급하면서 “윤 총장이 정상적으로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지 않고 외부로 면담을 요청할 리가 없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거듭 묻자 노 실장은 “제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달 22일 유튜브 방송에서 이 같은 주장을 했지만 대검찰청도 “유 이사장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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