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5일 인민군 창건 81주년을 맞아 평양 시내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식을 가졌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처음 공개되는 등 대규모 무력시위 성격이 강했던 지난해의 김일성 생일(태양절·4월 15일) 열병식과 비교하면 병력 중심의 소규모 행사였다. 하지만 이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이 “출격명령만 내리면 돌아올 연료 대신 핵폭탄을 만적재하고 날아들어 적들의 아성을 초토화해버리겠다”고 위협하는 등 ‘말 폭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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