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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로켓발사] “美, 궤적추적 주력…안보리 조치 착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12 14:17
2012년 12월 12일 14시 17분
입력
2012-12-12 11:10
2012년 12월 12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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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한 가운데 미국은 일단 로켓의 궤적 추적 등 성공 여부 파악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미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미사일 감시기인 코브라볼(RC-135S)을 배치하고 한반도 서해에는 이지스 구축함을 투입한 상태다.
또 탄도미사일 탐지전용 레이더인 SBX-1(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을 미국 하와이에서 필리핀 인근 해역으로 보내 로켓 궤적 추적에 대비해왔다.
미국 정보 및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의 2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필리핀 근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중대한 도발사태"라면서 "이와 함께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성공했는지를 파악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미 한국 대사관 측도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최영진 대사는 국무부 고위당국자와 접촉을 하고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된 분석과 향후 유엔 안보리 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미국 측과 긴밀히 연락해 로켓의 궤적 추적 결과 등 중요한 정보사항을 공유할 방침"이라면서 "이미 경고한 대로 일단 유엔 안보리 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관건이 되는 것은 역시 중국의 반응"이라면서 "중국과의 외교적 협의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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