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北 도발 강력 규탄…관계개선 노력 꺾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1일 15시 18분


사진 = 채널A 영상 캡처
사진 = 채널A 영상 캡처

'북한 NLL 사격 백령도 연평도 주민대피'

31일 북한의 사격훈련 포탄이 서해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낙하해 우리 군이 대응사격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과의 관계개선과 상호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노력을 북한이 한 순간에 꺾어버렸다"며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남한은 인도적 지원과 경협 확대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까지 이끌어내고자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북한의 오늘 도발은 한반도를 위협하는 것 뿐 아니라 국제관계마저 무시하고,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마저 심각한 위기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민 대변인은 "관계당국은 우리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주민 피해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31일 낮 12시15분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고, 북한이 발사한 수십 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을 넘어 우리 영역 해상으로 떨어졌다. 이에 우리 해군은 NLL 이북 해상으로 즉각 대응 사격했다.

앞서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 이날 오전 우리 해군 2함대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NLL 인근 해상 7개 지점에 해상사격구역을 설정, 이날 중 사격훈련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북한 해안포 사격, 백령도 연평도 주민들 얼마나 놀랐을까", "북한 해안포 사격, 어벤져스2 촬영 방해한 거 아냐?", "북한 또 도발? 백령도 연평도 주민 피해 없어야 할텐데", "K-9 자주포 대응사격 이번에는 잘 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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