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사실상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최남단 오키나와(沖繩)를 포함해 일본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는 데다 현재로선 요격 수단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밤 참의원 선거 유세를 마치고 도쿄(東京)에 돌아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고 미일 미사일방어(MD) 능력을 시급히 높이기로 했다.
전날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고도를 높여 400km가량 비행했지만 최대 사거리는 3000∼4000km에 이른다. 북한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2000km 이상 비행할 경우 일본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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