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동해상 발사…NHK “일본 EEZ 낙하 가능성 …항행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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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4일 10시 33분


북한 미사일 동해상 발사…NHK “일본 EEZ 낙하 가능성 …항행경보 발령”/NHK 북한 미사일 발사 속보 화면 캡처.
북한 미사일 동해상 발사…NHK “일본 EEZ 낙하 가능성 …항행경보 발령”/NHK 북한 미사일 발사 속보 화면 캡처.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인 일본 EEZ(배타적경제수역)안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NSC(국가안전보장회의)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이후 근 한달 만으로, 특히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30일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에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EEZ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해상 보안청은 이날 오전 9시 55 분쯤 항행 경보를 발령했고, 선박에 주의해서 항행할 것은 물론 낙하물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해상보안청에 통보할 것을 요청했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박 피해 정보는 들어 있지 않다고 NHK는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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